"마인드 더 갭" 찰스 3세 부부, 런던 지하철역 특별 안내방송
대관식 당일 EPL 경기에 국가 연주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대관식이 있는 주말에 영국 기차역과 런던 지하철역의 안내 방송에 찰스 3세 부부의 목소리가 나온다.
왕실은 5일(현지시간) 찰스 3세 부부의 역사 안내 방송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찰스 3세는 "제 아내와 저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들이 멋진 대관식 주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하고 커밀라 왕비는 "여러분이 어디를 가든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찰스 3세는 "잊지 마세요. (열차와 승강장 사이의) 틈을 주의하세요(Mind the Gap)"라며 영국 지하철 역사의 유명한 안전 안내 문구를 강조했다.
찰스 3세 부부는 올해 초에 안내 방송을 녹음했다.
찰스 3세는 이날 오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마지막 예행연습을 했고 저녁에는 버킹엄궁에 외국 대표단을 초청해서 리셉션을 개최한다.
대관식 당일인 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FC는 경기에서 국가를 연주한다고 밝혔다고 스카이뉴스 등이 보도했다. EPL 측은 각 구단에 대관식을 맞아 국가 연주로 찰스 3세에게 경의를 표할 것을 강력하게 권했다.
왕실은 대관식에 참여한 군인, 경찰, 구급대원 등 40만명에게 찰스 3세 부부의 얼굴이 새겨진 대관식 메달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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