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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시, 전쟁 대비 재난 훈련 첫 실시…미국 인사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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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시, 전쟁 대비 재난 훈련 첫 실시…미국 인사 참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전쟁 상황을 상정한 재난 훈련이 처음 실시됐다고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5일 보도했다.
북부 타이베이시 정부는 전날 오후 시청 앞 광장과 타이베이101에서 실시한 '전민방위동원 및 재해방지 구호'(민안 9호) 훈련에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과 시 1급 공무원들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다수의 중국 선박이 2025년 8월 26일 오전 9시께 대만해협의 중간선 부근에 집결함에 따른 전쟁 발생 우려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국가 안정을 위해 비상사태 진입 긴급명령을 발동한 사실을 통보받은 미래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장 시장은 전날 오전과 오후에 각각 워게임 시뮬레이션과 실제 병력을 동원한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앙 정부의 지침에 따른 기존 민안 훈련과는 달리 이번에는 타이베이 시장이 직접 담당 지역 내 자원의 이동 및 배치를 지휘하는 등 시장의 자율권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장 시장은 적을 방어하는 과정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평화를 추구하지만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측 관계자가 훈련 현장을 방문했으나 직급 등 세부 사항을 밝히기가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지난해 3월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 보고에서 연례 '민안' 훈련에 처음으로 전쟁 피해와 미사일 공격 등에 따른 가상 상황도 포함됐다고 밝힌 바 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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