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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後 만난 중러 외교장관 "아태문제 조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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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後 만난 중러 외교장관 "아태문제 조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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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後 만난 중러 외교장관 "아태문제 조율 강화"
친강-라브로프 인도 고아서 회담…한미일 對 북중러 구도 심화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4일(현지시간) 인도에서 개최한 회담에서 아태 지역 문제와 관련한 소통·조율을 강화하고 '신냉전'에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중국 외교부가 5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회의 참석 계기에 인도 고아에서 열린 양자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아태 지역 관련 소통·조율 강화와 신냉전 반대는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계기에 이뤄진 '확장억제(한국에 대해 미국 본토 수준의 핵 억지력 보장)' 강화 합의와 최근 한미일 3각 공조 강화 등에 대한 대응 측면으로 읽힌다.
미중 전략경쟁과 맞물려 동북아에서의 '한미일 대(對) 북중러' 대치 구도가 심화하는 양상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친 부장은 "중국은 앞으로 평화를 권유하고 대화를 촉진하는 입장을 견지할 것이며, 러시아 측과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며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실질적 공헌을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 측이 발표한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대한 입장을 중시하며, 중국 측과 솔직한 방식으로 긴밀히 소통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또 중러 경제·무역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 교류를 심화하는 한편 쌍방 인원 왕래를 보다 편리하게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주요 20개국(G20), 유엔 등 다자 틀에서의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고, 각종 형태의 패권주의에 반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친 부장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3월 러시아를 방문한 이후 중러 각계각층의 교류가 날로 활발해지고 있으며 각 분야 협력이 전면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중국은 러시아 측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각 영역에서의 협력을 공고화 및 심화하길 원한다고 친 부장은 강조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측이 중국과 함께 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길 원한다고 밝혔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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