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바스젠바이오 "바이오마커 개발 파트너십 체결"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바이오 빅데이터 기업 바스젠바이오와 유전체 분석 역량을 확보하고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 계약과 지분투자 계약을 동시에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RNA,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최근 정밀 의료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질환 진단과 약물의 치료 반응을 측정하는 데 활용되는 바이오마커도 주목받는 추세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 연구 위원회를 구성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5년간 관련한 10개의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회사는 유전체 바이오마커 개발을 추진해 의약품에 최적인 환자를 정의하고 질환 표적 발굴, 후보물질 스크리닝, 임상 디자인 등에 관련 기술을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를 통해 기존에 진행하던 의약품 개발뿐 아니라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까지 연구개발 역량을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스젠바이오는 시간에 따른 질병 위험도 변화를 예측하고 진단하기 위한 자체 바이오마커 발굴 설루션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난 2018년 설립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보유한 항체의약품 개발·판매 경험에 바스젠바이오의 AI 바이오 빅데이터 기술이 더해지면 신약 개발을 위한 시너지가 극대화되고 셀트리온 의약품의 시장 포지션을 견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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