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글로벌 경제 자문단' 첫 회의를 개최,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한 반도체 산업통상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구성된 자문단의 이날 회의에서는 공급망 재편 논의와 가장 밀접한 반도체 분야가 논의됐다.
안덕근 본부장은 회의에서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 확대, 세계 최대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각종 규제·인허가 애로 해소 등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노력을 소개했다.
안 본부장은 "기업들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우리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며 "또 세계 유수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기업 투자에 대한 과감한 지원책과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공급망 재편뿐 아니라 디지털, 기후변화 등 글로벌 통상 이슈에 대응하는 정책 방향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이 의견을 개진하고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자문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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