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철강·리튬' 부산물 활용…도자·공예산업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포스코그룹이 철강과 리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도자·공예산업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는 전날 이천시,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도자기 분야에서 소재공급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용광로에서 쇳물 생산 시 발생하는 수재슬래그, 열연코일 산세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철 등 제철 부산물과 리튬 광석에서 리튬 추출 후 발생하는 리튬잔사를 한국세라믹기술원에 공급한다.
이를 도자기 소재로 사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도 한다.
이천시는 개발된 소재를 이천시 관내 도예가 및 도자기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포스코와 이천시,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이천시 도예가 및 도자기 제조업체와 협업해 부산물을 활용한 도자기 브랜드 론칭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천시청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 포스코 반돈호 열연선재마케팅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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