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분기 영업이익 605억원…작년 동기비 47.9%↑(종합)
"사실상 역대 최대실적"…로수젯·아모잘탄패밀리 등 개량·복합신약이 성장 견인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한미약품[12894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0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3천617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순이익은 496억 원으로 98.1% 늘었다.
한미약품은 "2015년 신약 라이선스 성과로 단기간 이익이 급등했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등 개량·복합 신약을 기반으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한 2천20억 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달성했다.
한미그룹의 중국 현지 법인 북경한미약품도 1분기 매출 1천110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8억 원과 279억 원으로 같은 기간 21.1%, 21.9% 성장했다.
주력 제품인 어린이정장제 '마미아이', 변비약 '리똥', 기침가래약 '이안핑'의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그룹의 모든 계열사들이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한미그룹 창립 50주년인 올해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개척자로서 제약 강국을 향한 담대한 도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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