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10.7% 증가…전장부품 사업 호조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LG이노텍[01107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45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4.5% 감소한 것이다.
다만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151억원을 26.3% 상회했다.
매출은 4조3천7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나, 전 분기와 비교하면 33.2% 감소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 수요 둔화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 증가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통신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용 부품 공급 확대로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 부문별로 광학솔루션사업은 작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3조5천4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전방 수요 둔화에도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37% 감소했다.
기판소재사업의 매출은 3천30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0%, 전 분기 대비 16% 각각 감소한 것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TV, PC 등 IT 수요가 부진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기판 중심으로 수요가 줄고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천8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용 부품인 배터리관리시스템, 통신모듈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범용성 제품 중심 개발을 통해 전장사업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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