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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트럼프 수사'前검사 내달 하원 소환 성공…압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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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트럼프 수사'前검사 내달 하원 소환 성공…압박 본격화
'트럼프 기소' 맨해튼 검사장과 합의…비공개로 진행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관계 입막음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이 수사에 참여했던 전직 검사가 내달 하원 법사위에서 증언키로 했다.
공화당 소속의 짐 조던(오하이오) 하원 법사위원장과 뉴욕 맨해튼지검의 앨빈 브래그 검사장측은 이같이 합의했다고 ABC 방송 등 미국 언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맨해튼 지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하자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 법사위는 수사 및 기소 등의 문제점을 부각하기 위해 이 수사에 참여했던 포메란츠 전 검사를 소환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의 선출직인 브래그 검사장은 조던 위원장이 정치적 이유로 검사 수사에 개입하고 있다면서 소송을 제기, 포메란츠 전 검사에 대한 소환 차단을 시도했다.
그러나 연방법원이 소환 중단 요구를 거부하자 브래그 검사장은 항소했다.
항소 법원은 이 사안에 대한 본안소송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법사위의 즉각적인 증언 청취 계획에는 제동이 걸린 상태였다.
조던 위원장과 브래그 검사장은 이후 5월 12일 비공개로 포메란츠 전 검사가 증언하는 데 합의했다. 여기에는 맨해튼 지검 측 인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포메란츠 전 검사는 맨해튼 지검에서 1년 정도 근무한 뒤 사임했으며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브래그 검사장의 수사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는 책을 썼다고 ABC 방송이 보도했다.
브래그 검사장 측은 "전 직원에 대한 어떤 질문도 우리가 합의한 시간 아래 우리측 대표가 자리한 상황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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