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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재개방' 중국 1분기 6천500만명 출입국…116% 증가
"외국인 비자 발급 40% 증가…인적 왕래 정상 회복 중"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방역 완화에 이어 3년만에 국경 재개방에 나선 중국의 1분기 출입국 인원이 6천500만명에 달해 작년보다 116% 증가했다.

20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 발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누적 출입국 인원은 6천506만5천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6.2% 증가했다.
출입국 인원은 중국 본토 거주자가 3천235만1천명으로 절반가량 차지했고, 홍콩·마카오·대만 거주자 2천948만8천명, 외국인 322만6천명이었다.
이 기간 자국민에게 여권 512만2천 건과 홍콩·마카오·대만행 출입국 증명서 1천914만6천 건을 발급했으며, 홍콩·마카오·대만 주민 60만4천명에게 본토 방문을 허용하는 통행증을 발급했다.
국가이민관리국 장닝 대변인은 "(국경을 개방한) 지난 1월 8일 이후 외국인에게 발급한 비자 발급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무비자 입국 인원이 3천명에 달했다"며 "방역 완화 이후 내외국인들이 정상적으로 왕래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조처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이민관리국은 1분기 출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범죄 행위 단속을 강화, 510개 범죄 조직을 소탕하고 1만여명의 범법 행위 용의자를 검거해 9천500여명을 형사 처벌했다고 밝혔다.

2020년 초 코로나19 발생 이후 자국민 해외여행을 금지하고, 외국인 입국도 엄격히 통제했던 중국은 작년 말 방역을 완화하고 올해 1월 8일 국경 봉쇄를 해제했으며, 60개국을 자국민 단체관광 허용 국가로 지정하는 등 해외여행 규제도 점차 완화하고 있다.
또 지난달 하·추계 항공기 운항 계획을 조정, 국내선은 주 9만6천편, 국제선은 주 6천700여편으로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지난달 3대 국영 항공사를 포함한 중국 항공사들의 운송량이 작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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