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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유입량보다 수거량 늘린다…2027년까지 최소 4t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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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유입량보다 수거량 늘린다…2027년까지 최소 4t 감소
해수부, '해양쓰레기 저감 혁신대책' 발표
"상시 수거체계 강화…무인도서 등 관리 사각지대 없앤다"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연간 해양쓰레기 유입량보다 수거량이 많아지는 '해양쓰레기 네거티브'를 달성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매년 1t(톤)씩 줄여 2027년까지 해양쓰레기를 최소 4t 감소하는 것이 목표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해양쓰레기 저감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코로나로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한 데다, 최근 일상 회복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획기적인 해양쓰레기 저감 대책이 필요해졌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는 먼저 공간별로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체계를 강화한다.
수시로 발생하는 해안가 쓰레기는 전담 인력인 바다환경지킴이를 활용해 수거하고, 해수욕장 평가에 해양쓰레기 관련 항목 비중을 높인다.
많은 해양쓰레기가 쓸려오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에는 항만 청소선과 해경 방제정을 투입한다.
도시 주변과 항만 구역의 오염 퇴적물 정화, 폐타이어 수거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 해양쓰레기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보전 가치가 있으면서 오염이 심각한 섬 지역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삼아 일제 수거를 실시한다.
맞춤형 도서 정화운반선 건조를 지원하고, 친환경 해양폐기물 에너지 자원화 시스템을 조성한다.
해수부·해군·해경 합동 수거 활동을 통해 테트라포드와 같이 접근이 어려운 곳에 방치된 해양쓰레기도 수거할 계획이다.
전국 주요 어항 안에 해양쓰레기 현장 집하장을 확충하고, 권역별로 해양폐기물 재활용 원료 공급 거점이 될 중간 집하장도 설치한다.
올해 해양폐기물 재활용 인증제도를 도입해 재활용 활성화를 추진한다.
범부처 협력도 강화한다.
환경부와 함께 하천 폐기물 차단막 설치를 늘리고 댐, 저수지 등 수면 쓰레기 수거 장비를 보강하는 게 대표적이다.
해양쓰레기 정책이 유기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범부처 해양폐기물 관리위원회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cha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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