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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정, 전통 새해 맞아 3천여명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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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정, 전통 새해 맞아 3천여명 사면
군정 "새해 기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사면 결정"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미얀마 군사정권이 전통 새해 명절인 띤잔을 맞아 3천여명을 사면했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군정은 외국인 98명을 포함해 3천113명을 이날 석방했다고 밝혔다.
군정은 성명을 통해 "미얀마의 새해를 기념하고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사면을 결정했다" 말했다.
이번 사면 대상에 정치범 등이 포함됐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군정은 지난해 띤잔에도 1천600여명의 재소자를 석방했으나 정치범은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으로 끝난 2020년 11월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쿠데타를 일으키고 반대 세력을 유혈 진압해왔다.
군정은 NLD 측과 민주화 운동가 등 반대 진영 인사들을 줄줄이 구금했다. 수치 고문은 선거 조작 및 부패 등 각종 혐의로 총 33년 형을 받았다.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와 산하 시민저항군(PDF), 소수민족 무장단체를 상대로는 무차별 공습을 가해 민간인 피해가 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미얀마군이 사가잉 지역의 깐발루 타운십(구) 빠지지 마을의 NUG 사무소 개소식장을 공습해 민간인을 포함해 약 17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쿠데타 이후 2년여 동안 군정이 최소 2만1천348명을 체포했고, 1만7천460명이 구금 중이다. 반대 세력에 대한 탄압 과정에서 민간인과 민주화 운동가 등 3천240명이 목숨을 잃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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