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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7% '챗GPT 대화노출 심각…이용 감소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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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7% '챗GPT 대화노출 심각…이용 감소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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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7% '챗GPT 대화노출 심각…이용 감소는 글쎄'"
더폴 2만6천명 설문…55%는 챗GPT 사용 경험 '없다'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서 최근 타인이 챗GPT와 나눈 대화 기록이 노출되는 오류가 발생한 데 대해 우리 국민 절반가량은 심각한 문제로 인식했지만, 챗GPT 사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여론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여론조사 플랫폼 더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2만6천137명을 대상으로 챗GPT 대화 주제 노출과 사용 경험 등을 물은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앞서 지난달 22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대화 목록이 노출되는 오류가 발생했으며 수정을 마쳤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타인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까지는 아니라 대화 주제가 노출된 것이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96%(1만2천534명)는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 대화 주제가 노출됐다는 점을 보면 같은 기술적 오류로 사용자 개인정보나 상세 대화 이력까지 노출될 우려를 지울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24.12%(6천304명)는 단순 대화 주제만 노출됐을 뿐 누가 대화한 것인지와 상세 대화는 드러나지 않았다며 '딱히 문제 될 것 없다'고 했고, 27.92%(7천298명)는 '잘 모르겠다'에 투표했다.
그러나 이번 오류 사건으로 챗GPT 사용 자체가 현저히 감소할 것이라고 보는지에는 28.4%(7천424명)만 사용률이 줄어들 것 같다고 답했다.
39.02%(1만199명)는 챗GPT는 효용이 큰 서비스이기에 사태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도 32.58%(8천514명)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오류가 챗GPT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안 된다는 경고 정도로는 읽힐 수 있어도, 사무직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용법이 점점 알려지며 이용자가 느는 만큼 쓰지 않을 것이라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챗GPT를 사용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25.11%(6천562명)만 경험이 있다고 했고, 55.42%(1만4천485명)는 없다고 답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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