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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5천500만명 정보 해킹 용의자는 군인…군경 추적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서비스 앱 통해 유출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인 5천500만명의 개인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한 해커는 현직 군인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추적 중이다.
8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디지털경제사회부와 경찰 사이버수사대는 해커의 신원을 파악했으며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고 전날 밝혔다. 당국은 용의자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육군 부사관이라고 전했다.
일부 매체는 경찰이 용의자와 그의 부인을 검거했다고 보도했지만, 아직 신병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컴퓨터범죄법 위반 혐의로 용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며, 군과 협력해 용의자를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서비스를 위해 정부가 개설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수사대는 용의자의 부서와 업무가 IT(정보기술)와는 무관하며 개인적인 동기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9Near'라는 이름을 사용한 해커는 이름, 주소, 생년월일, 전화번호를 포함한 태국인 5천500만명의 개인정보를 확보했다고 해킹 정보를 거래하는 해커 커뮤니티 웹사이트에 올렸다.
해커는 '9Near.org' 사이트에서 "당신의 조직을 통해 정보가 유출됐다고 생각하면 4월 5일 오후 4시까지 연락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출처와 해킹 방법을 알리고 모든 유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는 여러 뉴스 진행자에게 개인정보를 담은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 해킹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해커는 지난 3일 "모두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며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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