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정부는 4일(현지시간) 패트리엇 미사일 및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탄약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국무부는 의회 승인 없이 미국이 보유 중인 여분의 무기를 양도할 수 있는 'PDA(Presidential Drawdown Authority·대통령 집행 권한)' 방식으로 5억 달러 규모의 무기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와 별도로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USAI)를 통해 21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예정이다.
USAI는 국방부 재고에서 바로 지원하는 PDA와 달리 물품을 새로 구매해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지원에는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을 위한 추가 탄약, HIMARS 탄약, 155mm 포탄, 지대공 미사일 나삼스 탄약 등이 포함됐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지원으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명분없고 정의롭지 못한 않은 전쟁에서 스스로 용감하게 계속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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