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도요타·포드 이어 4위…친환경차 판매 전년대비 27% 증가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미국에서 역대 1분기 최다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지난 1분기(1∼3월) 미국에서 전년보다 15.6% 증가한 19만8천218대, 기아[000270]는 21.8% 늘어난 18만4천136대를 팔았다.
양사 합산 판매량은 38만2천3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성장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 개별 실적과 합산 실적 모두 역대 1분기 최다 판매량이다.

현대차그룹은 1분기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포드에 이어 미국 시장 4위를 기록했다. 1분기 판매 증가율은 실적을 공개한 10개 완성차업체 중 폭스바겐(19.8%)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현대차는 투싼(4만6천170대), 아반떼(3만2천473대), 싼타페(2만8천526대)가, 기아는 스포티지(3만1천684대), K3(3만5026대), 텔루라이드(2만7천190대)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1분기 친환경차 판매량은 5만6천3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은 14.7%다.
전기차는 전년보다 6.5% 감소한 1만4천703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8천623대로 25.0% 증가한 반면, 기아(6천80대)는 31.1% 감소했다. 하이브리드는 양사 합산 전년 대비 46.2% 늘어난 4만1천601대를 판매했다. 기아가 1만9천735대를 팔아 102.9%의 큰 상승폭을 보였고 현대차는 16.8% 증가한 2만1천866대를 판매했다.
3월 한 달간 판매 실적은 현대차가 8만1천60대, 기아가 7만1천94대로 전년보다 각각 26.7%와 19.8% 늘었다. 양사 판매량을 더한 수치는 15만2천354대로 전년 대비 23.4% 성장했다.
양사 합산과 개별 판매량 모두 역대 3월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작년 8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현대차가 월 8만대 이상 판매한 것은 2021년 5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전 차종에 걸쳐 큰 폭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쏘나타가 209%, 베뉴 74%, G80 61%, 투싼 47% 각각 증가했다.
전기차는 3월 3천621대가 팔려 역대 월간 최다를 기록했다.
기아는 2021년 7월 이후 20개월 만에 7만대를 다시 돌파했다.
카니발(81%), 스포티지(67%), 텔루라이드(38%), 쏘렌토(10%) 등 레저용 차량(RV) 핵심 차종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크게 늘었다. 스포티지와 쏘렌토 등 주력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양사 합산 3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2만1천743대로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 현대차는 26.3% 늘어난 1만2천57대, 기아는 10.3% 증가한 9천686대를 각각 기록했다.
전기차(5천225대)는 32.1%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가 1만6천497대로 56.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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