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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약속 미그-29기 우크라 도착…"젤렌스키와 추가지원협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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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약속 미그-29기 우크라 도착…"젤렌스키와 추가지원협의"(종합)
젤렌스키 이번엔 폴란드행…정상회담·우크라 난민 격려

(베를린·서울=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김동호 기자 =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약속한 미그-29기가 이미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5일(현지시간) 폴란드를 방문해 추가 지원에 대한 협의를 할 계획이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국제정책 보좌관 마르친 프셰다치는 3일(현지시간) 폴란드 RMF FM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약속된 미그-29기 첫 지원분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전달됐느냐는 질문에 "내가 가진 정보로는 첫 지원분을 넘기는 과정은 이미 끝났다"고 답변했다고 폴란드 PAP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오는 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분명히 추가 지원과 관련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도 회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프셰다치 보좌관은 "일부 미그-29기는 이미 보내져 우크라이나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진정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두다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수일 내 우크라이나에 미그-29기 4대를 넘길 계획"이라며 "나머지는 정비를 거쳐 이어서 넘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첫 지원분 4대에 이어 향후 수개월 내 미그-29기 6대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계획이다. 폴란드 언론은 이들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에 공급되면 한국과 미국 전투기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했다.
폴란드는 연내 첫 분량이 공급될 예정인 한국산 초음속 경공격기 FA-59 48대 외에도 내년과 내후년에 걸쳐 록히드마틴사의 F-35A 32대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슬로바키아는 지난달 23일 우크라이나에 약속했던 미그-29 전투기 13대 가운데 4대를 처음 우크라이나에 전달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들 전투기가 지난달 30일 하르키우 지역 전투작전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5일 폴란드 방문을 통해 폴란드가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준 것과 관련해 감사를 표하는 한편, 현지에 머무는 자국민들을 직접 만나볼 예정이다.
폴란드는 과거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에 속했던 우크라이나에 대한 반감이 강했지만,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난민 환대 기조를 밝히며 지금까지 약 980만명을 수용했다. 유럽 국가 중 최대 규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작년 12월 미국을 방문한 데 이어 전쟁 1주년을 앞둔 지난달 초 영국, 프랑스, 벨기에를 잇달아 찾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최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며 그를 우크라이나에 초청하겠다고 밝히는 등 국제사회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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