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U+, 대전·충남 산불 피해 지역주민 지원 나서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대전·충남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이틀째 진화 작업이 벌어지는 가운데, 통신 3사가 피해 지역주민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017670]은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 충남 홍성군 서부초등학교에 핫팩, 물티슈, 담요, 마스크를 비롯한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대전 서구, 충남 금산군에 있는 소방 인력집결지·대피소에도 휴대전화 긴급 충전 서비스와 긴급구호 물품 등을 비치했다.
SKT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인한 유·무선망 피해는 없다"면서도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032640]도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휴대전화 무료 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충남 홍성군 서부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긴급 충전 포스트를 설치했다. 주민들이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라우터도 마련했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에서 난 산불로 현재까지 민가 30동, 축사 3동, 창고 및 비닐하우스 27동, 사당 1동 등 시설 62동이 불에 탔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낮 12시 19분께 대전 서구 산직동에서 발생한 화재로도 민가 1채와 암자 1곳이 소실됐고, 산불 현장 인근 요양병원 입소자와 주민 등 873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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