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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정 '시진핑 사상' 학습 강화…1인체제 가속 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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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정 '시진핑 사상' 학습 강화…1인체제 가속 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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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정 '시진핑 사상' 학습 강화…1인체제 가속 페달
내달부터 당간부 대상 교육…국무원 간부들도 두달에 1회 학습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3기 들어 중국 당과 행정부에서 '시진핑 사상' 학습이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10일 국가주석 3연임을 결정지으며 자신의 두 전임자(후진타오·장쩌민) 집권 기간인 10년을 넘어 장기 집권 체제로 들어선 시 주석의 '1인 체제'를 확고히 착근시키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30일 시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하 시진핑 사상)'을 학습하고 관철하기 위한 '주제 교육'을 내달부터 당 전체에서 직급에 따라 상·하 2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 대상은 현처급(縣處級·지방 현 단위 수장 및 중앙기관 처장급) 이상 간부들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정치국은 밝혔다.
이에 앞서 내각인 국무원은 최근 개정한 '업무 규칙'에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2개월에 한 번씩 시진핑 사상을 공부하는 집단 학습 프로그램을 포함했다고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학습 주제는 시 주석의 주요 연설이나 지시 및 요구 사항, 당 중앙이나 국무원의 의사결정 등을 중심으로 총리가 결정한다고 규정했다.
이뿐 아니라 중국 정책 건의 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의 지난 11일 연례 회의 폐막식에서 왕후닝 정협 주석은 "시진핑 사상은 마르크스주의를 중국화한 중대한 이론 혁신 성과로, 당과 국가가 반드시 장기적으로 견지해야 할 지도 사상"이라며 "우리는 이 사상을 깊이 학습·관철해 정협 사업 발전의 방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13일 통과한 개정 입법법(법률 제·개정의 원칙과 절차를 담은 법률)에는 법을 만들 때 지도 이념으로 삼아야 할 이론·사상에 '시진핑 사상'이 장쩌민 전 주석의 '3개대표 중요사상', 후진타오 전 주석의 '과학 발전관'과 함께 새로 추가됐다.
2017년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공식적으로 제기된 시진핑 사상은 공산당 영도 강화, 국가 안보 강화, 법치주의, 민생과 복지 개선 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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