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베트남에 수주지원단 파견…AI 소각로 수출 노려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환경부가 베트남에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인공지능(AI) 소각로 수출을 노린다.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이 지난 27일부터 베트남에서 현지 당국·기업과 국내기술로 개발한 AI 소각로를 수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AI 소각로는 투입되는 폐기물 특성과 발열량 등 정보를 AI로 분석해 정보가 축적될수록 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지는 소각로다.
수주지원단은 베트남 북부 박닌성의 소각·발전시설에서 AI 소각로를 시범적으로 운영해보는 방안을 베트남 측에 제안했고 지난 29일 관련 양해각서를 맺었다.
지원단은 베트남 측에 '수처리 테크노파크'를 조성하자는 제안도 할 예정이다.
각국에 수처리 테크노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은 환경부 녹색 공적개발원조(그린 ODA) 사업 중 하나다.
환경부의 이번 수주지원단 파견은 지난 15일 열린 제3회 녹색산업 해외 진출기업 간담회'에서 기업 측이 제안함에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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