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네이버클라우드, AI 협력…오피스에 하이퍼클로바X 적용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글과컴퓨터[030520]와 네이버클라우드는 교육·공공시장에 공급하는 한컴오피스에 네이버클라우드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가 오는 7월 공개하는 하이퍼클로바X를 한컴오피스에 적용한다. 학교·연구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에 맞춰 한컴오피스 기능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협의체를 구성해 맞춤형 AI 기능을 공동 개발하는 한편 정보 교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이퍼클로바X는 학습 데이터 가운데 네이버 뉴스와 블로그 등을 활용한 한국어 비중이 97%를 넘는다. 한국 사회와 법, 제도, 문화적 맥락을 이해해 소통하는 능력으로 영어 중심 모델보다 한국 특성에 맞춘 AI 서비스 구현이 쉽다고 한컴은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영업총괄 상무는 "한컴과 협업으로 국내 초대규모 AI 생태계를 확장해 기업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컴 진성식 사업본부장은 "한컴오피스가 기존 문서 생산 소프트웨어에서 탈피하고, 초거대 AI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 경험을 제고하는 차세대 문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양사가 함께 AI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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