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캄보디아의 첫 국가기술로드맵이 한국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캄보디아가 26일부터 28일까지 '과학기술혁신의 날' 행사를 열고 STEPI 지원으로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가 만든 캄보디아 '국가기술로드맵'을 채택하는 선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STPEI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에너지와 디지털, 관광 분야 국가기술로드맵 채택을 선언하는 자리로, 훈센 총리를 비롯해 과학기술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및 대학생 등 5만여 명이 참석했다.
STEPI는 캄보디아 과학기술혁신(STI) 정책 수립을 위해 2018년부터 정책자문사업을 진행해 왔다.
자문사업은 2050년 캄보디아 국가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경제사회적 목표 이행계획 아래 진행됐으며, 캄보디아 정부 첫 국가과학기술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데도 기여했다고 STEPI는 설명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해 농업과 교육, 보건 분야 국가기술로드맵을 채택했으며 이번에 추가로 국가기술로드맵을 선포한 26일을 '국가과학기술혁신의 날'로 지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해 캄보디아의 분야별 국가기술로드맵 개발 지원 과정을 소개하고, 한국 국가연구 개발관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도입 배경 등 한국의 경험과 사례도 전했다고 STEPI는 소개했다.
shj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