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폴란드 정부 자문 기구가 공무원들에게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사용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란드 일간지 가제타 비보르차는 '디지털화 위원회'가 공무원들과 직원들의 업무용 휴대전화에서 틱톡을 삭제하라는 명령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고 이날 전했다.
이 위원회의 권고는 정부에 구속력을 갖지 않지만, 이를 계기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에서 시작된 틱톡 사용 제한 조치가 확산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백악관은 정부 유출 우려에 지난달 연방정부 전 기관의 모든 장비와 시스템에서 틱톡을 30일 안에 삭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의회도 지난달 직원들의 업무용 휴대전화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했고,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정부도 유사한 정책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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