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X로 금융 분야별 챗GPT 형태 모델 발굴…공동 TF 구성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SK C&C는 한국 산업에 맞는 챗GPT 형태 초대규모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초대규모 인공지능(AI) 기반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장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SK C&C가 30년 이상 금융, 공공, 엔터프라이즈(기업) 시장에서 쌓아온 디지털 ITS(정보기술 서비스) 사업 수행 경험과 대형 고객 대상 디지털 시스템·서비스 발굴 능력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차세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해 국내 산업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이 골자라고 SK C&C는 설명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모델로, 기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고객 데이터와 결합해 각 사용자가 원하는 응답을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누구나 목적에 맞는 AI 상품·서비스를 만들어 AI 기반 사업을 할 수 있게 돕는다는 취지다.
SK C&C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우선 콜센터 자동화를 중심으로 은행, 증권, 카드, 보험, 캐피탈 등 금융 분야별 맞춤형 초대규모 AI 서비스 모델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 C&C 데이터 플랫폼인 아큐인사이트 플러스와 AI 엔진 아큐닷티에이 등 AI 데이터 플랫폼을 금융 시스템에 접목하고, 하이퍼클로바X를 조합해 하이브리드(혼합)형의 초대규모 AI B2B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초대규모 AI 기반의 '노코드'·'로코드'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코딩하지 않거나 최소한의 코딩 작업만 하더라도 앱·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양사는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제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코드 조합을 찾아낸다는 방침이다. SK C&C는 '챗GPT 비즈개발 TF'도 신설해 고객들의 AI 기반 업무 향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SK C&C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SK C&C 윤풍영 사장은 "고객의 모든 사업 현장에 맞춰 언제나 정확하고 비용 효율적인 초대규모 AI 시스템 및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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