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부천구간 운행중단 없다…서울·인천교통공사 공동운영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서울 7호선 부천 구간(온수~상동) 운영을 서울교통공사와 인천교통공사가 나눠서 담당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경기도, 부천시,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와 7호선 부천 구간 운영에 대한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2012년 10월 개통한 7호선 부천 구간은 운영 주체를 두고 부천시와 서울교통공사가 대립하면서 운송면허 종료 기한인 오는 28일 이후 운행이 중단될 위기에 빠졌었다.
부천시는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서울교통공사는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상 위탁운영은 최대 10년간만 할 수 있어 더는 운영할 수 없다고 맞섰다.
부천시는 현실적으로 노선을 운영할 조직과 시설이 없어 교통공사가 위탁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재에 나선 대광위는 양측의 입장을 조율해 합의를 끌어냈다. 합의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차량 및 관제 분야, 인천교통공사는 기술·승무·역무 분야를 담당한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7호선 부천 구간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광역 교통시설 관련 갈등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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