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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부동산 회복 기미…70대도시 신규주택 가격 18개월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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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부동산 회복 기미…70대도시 신규주택 가격 18개월만에 상승
톈진·우한 등 2월 신규주택 가격 전월비 5% 이상 급등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70대 도시의 2월 신규주택 가격지수가 18개월 만에 상승 전환해 부동산 경기 회복 기미를 보인다고 신경보 등 현지 매체가 16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0대 도시의 2월 신규 주택 가격 지수는 작년 동월보다는 1.9% 하락했으나 전월과 비교해서는 0.3% 올랐다.
이쥐 연구원은 "2021년 9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17개월 동안 줄곧 떨어져 전례 없는 하락세를 기록했던 이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 신뢰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2월 70대 도시 가운데 신규 주택과 기존 주택 가격이 오른 곳은 각각 55곳과 40곳에 달했다.
이는 전달과 비교해 신규 주택 가격 상승 지역은 19곳, 기존 주택 가격이 오른 곳은 27개가 늘었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4대 1선(一線) 도시의 신규 주택과 기존 주택 가격 모두 전달보다 각각 0.2%와 0.7% 올랐다.
각 성(省)의 성도(省都) 등 1선 도시 아래 단계인 2선 도시 역시 신규 주택과 기존 주택 가격이 전달보다 각각 0.4%, 0.1% 올랐다.
이 가운데 톈진, 닝보, 지난, 정저우, 우한, 쿤밍 등 지역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달보다 5% 이상 급등했다.

3선 도시의 경우 신규 주택 가격은 0.3% 상승했고, 기존 주택은 보합세를 보였다.
부동산 정보업체 커얼루이가 최근 발표한 중국 상위 100대 부동산 업체의 2월 부동산 판매액은 4천615억6천만위안(87조7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29.1%,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14.9% 증가했다.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 니훙 부장도 "주택 건설 사업 재가동률이 높아지고 분양 물량과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버블을 우려한 당국이 2020년 하반기 대대적인 규제에 나서면서 부동산 경기가 침체, 2021년 말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 등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에 직면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작년 중국 지방정부들은 주요 재원 확보 수단인 국유토지 매각 수입이 4조7천300억 위안(약 868조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해 심각한 재정난을 겪기도 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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