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융자지원에 1천470억 투입…최대 10년간 500억 지원
온실가스 감축 투자 기업에 융자금·이차보전 지원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기업에 금융 지원을 하는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에 올해 1천470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작년 예산(912억원) 대비 500억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산업부는 기업당 공공자금관리기금 이자율(올해 1분기 4.01%)보다 2%포인트 낮은 이자율로 최장 10년간 최대 500억원 한도 내에서 탄소중립 투자에 대한 융자금 또는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프로젝트도 융자나 이차보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해에는 자원순환, 석유·화학, 철강 등 72개 기업이 지원을 신청해 총 1조6천억원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투자를 이끌어냈다.
올해 사업 공고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융자지원 사업관리시스템(www.kicox.or.kr/netzerofin)으로 하면 된다.
산업부는 사업 적합성 검토와 기술성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 기업을 5월 말께 선정할 예정이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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