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실리콘밸리은행(SVB)을 비롯한 미국 은행들의 폐쇄에도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자 14일 장 초반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비덴트[12180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87% 오른 3천770원에 형성됐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의 대주주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041190](5.81%)도 상승세다.
아울러 위지트[036090](6.86%), 인바이오젠[101140](4.49%) 등 다른 가상화폐 관련 종목들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천167만6천원으로 24시간 전(2천913만3천원)보다 8.72% 상승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5.11% 오른 219만9천원이다.
SVB 파산 등의 여파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기 어렵게 된 데다 그간 가상화폐 가격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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