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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 삼겹살' 논란에…유통업계, 과지방 검수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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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 삼겹살' 논란에…유통업계, 과지방 검수하기로
품질불만 고객에겐 교환·환불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삼겹살데이를 맞아 저렴하게 판매했던 돼지고기에 비계가 지나치게 많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유통업계가 품질 관리와 검수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쓱닷컴)은 삼겹살 품질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교환, 환불 조치에 나서는 한편 5천원의 적립금을 별도로 제공했다.
쓱닷컴은 "이번 행사는 한돈 농가를 돕기 위해 진행한 상생형 행사로 매입과정에서 일차적으로 품질 검수를 진행했지만, 일부 상품에서 과지방이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며 "문제를 인지한 즉시 판매 중인 모든 상품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추후 이런 대형 행사를 진행할 경우 입고, 배송 과정 등에서 검수를 철저하게 진행해 재발을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139480]도 자체적으로 품질 개선 노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자체 축산물 가공·포장 센터인 미트 센터 상품은 과지방 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별하고, 납품업체에서 받는 제품은 협의를 통해 소분 과정에서 별도의 지방 제거 공정을 추가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도 과지방으로 만족하지 못한 고객에게는 교환 및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삼겹살 검수율을 높여 지방이 지나치게 많은 부위가 포함되지 않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앞서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는 삼겹살 데이를 전후해 돼지고기를 40∼50% 할인하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일부 상품의 경우 비계가 지나치게 많이 포함된 채 유통되면서 눈속임 논란이 일었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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