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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전기차 수요 급증에 작년 순이익 5.8조원·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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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전기차 수요 급증에 작년 순이익 5.8조원·93%↑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세계 최대 2차전지 기업인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지난해 전기차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ATL은 작년 당기순이익이 307억2천만 위안(약 5조8천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 예상치(288억 위안)를 웃돌았고 CATL이 지난 1월 제시했던 전망치인 291억∼315억 위안(5조5천300억∼5조9천900억원) 범위 안에 들었다.
작년 매출은 3천286억 위안(약 62조2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증가했고, 애널리스트 전망치와 비슷했다.
CATL의 핵심 사업인 배터리 부문 이익률은 시장 예상치와 동일한 17.2%이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 매출은 450억 위안(약 8조5천500억원)으로 빠른 성장을 보였다.
테슬라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CATL은 지난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인기에 힘입어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CATL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37%를 기록했다.
이어 점유율 13.6%를 차지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중국 비야디(BYD)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CATL은 최근 미국 포드자동차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디트로이트에서 160㎞ 떨어진 미시간주 마셜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배터리 기술이 미국에 유출될 것을 우려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CATL은 독일과 헝가리를 포함해 세계에 생산기지 13곳과 연구·개발(R&D)센터 5곳을 건설하는 등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7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회의에서 CATL이 6년 연속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 자리를 지킨 데 대해 "우리 산업이 세계 선두에 섰다는 것이 기쁘지만, 먼저 치고 나간 이런 호황이 끝내 흩어지지 않을까 두렵다"며 '기쁨과 걱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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