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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국내 에너지 공기업 최초로 무탄소에너지 협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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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국내 에너지 공기업 최초로 무탄소에너지 협약 가입
물 부족한 전남 완도군에 식수 9만7천리터 전달



(세종=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9일 유엔에너지 주관의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24시간·1주일 내내 무탄소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뜻으로, 모든 분야에서 원자력을 포함한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서약하고 이행하는 운동이다.
협약에는 구글, 세계원자력협회(WNA) 등 총 111개 회사·기관이 가입해 참여하고 있다.
2050년까지 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캠페인인 'RE100'은 현실성이 낮고 국내 기업들에 비용 측면에서 큰 부담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는 탄소중립을 위해 실시간 사용 전력의 무탄소화를 목표로 하는 'CF100'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CF100에서 사용 가능한 에너지에는 원자력이 포함된다.
이에 한수원은 국내 에너지 공기업 가운데 최초로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에 가입함으로써 정부의 CF100 도입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향후 CF100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력구매계약(PPA)을 포함해 원자력 인증서, 민간의 지분투자 등 원전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의 무탄소 전력거래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한편 한수원은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남 완도군 주민들을 위해 2L(리터)짜리 식수 4만8천960병을 완도군청에 전달했다고 이날 전했다. 현재 남부 도서 지역의 식수원 고갈에 따라 광주·전남 지역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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