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 56.54
  • 1.38%
코스닥

937.34

  • 2.70
  • 0.29%
1/7

금감원장 "은행, 금리인상 효과 차주에 전가하는 구조가 문제"(종합)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금감원장 "은행, 금리인상 효과 차주에 전가하는 구조가 문제"(종합)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금감원장 "은행, 금리인상 효과 차주에 전가하는 구조가 문제"(종합)
    "주총 이후 금융지주 이사회와 면담 시작…거버넌스 측면 당부할 것"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금리가 많이 올랐을 때 금리 효과가 고스란히 차주에게 다 전가될 수 있는 구조로 은행들이 영업할 수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 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소비자 현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시중은행의 경쟁 촉진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금감원이 은행권에 대출금리 인하 등 취약차주 지원 방안을 권고하는 것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 방향성과 배치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금감원의 조치가) 통화정책 발현을 저해한다는 견해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통화량 추이나 잔액 기준 이자율 변동 추이 등을 보면 계속 상승 국면에 있어 통화정책이 발현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기준금리가 최근 급격하게 오르고, 금융 소비자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을 당하고 있다"면서 "오늘 KB가 발표한 것처럼 개별 은행은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는 룸이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5%포인트(p) 인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민은행이 발표한 방향처럼 은행권이 비슷한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은행 노력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상생하는 흐름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복현 원장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316140] 차기 회장이 추진 중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금융지주가 새로운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CEO)진을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선과 경쟁력 강화,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방향성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감독 행정 쪽이나, 제도적 측면에서 지원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은 해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융지주의 정기주주총회가 마무리된 이후인 4월께부터 금융지주 이사회와의 정례 면담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원장은 "이사회와의 면담은 특정한 경영 이슈 및 인사에 대한 의견 전달보다는 거버넌스 측면에서 효율적, 선진적, 경쟁적인 방식으로 운영해달라는 당부를 드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보기술(IT)이나 가상자산 등 개별 리스크가 있을 때 이사회에 관리를 요청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iva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