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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이례적 은행 연쇄 방문…은행들 '취약층 지원'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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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이례적 은행 연쇄 방문…은행들 '취약층 지원' 쏟아내
금감원장 "대출금리 인하는 경제 어려움 함께하려는 노력"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은행들을 연쇄 방문하며 사회 공헌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나서자 은행들이 취약계층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금감원장이 이례적으로 은행들을 직접 찾아가 금융소비자들과 만나자 '성과급 잔치'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은행들이 호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원장은 9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을 방문해 국민은행의 상생 금융 확대 방안 발표를 격려하고 소상공인, 가계대출 차주 등 금융소비자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원장은 "고금리로 국민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은행도 국민 경제의 일원으로서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은행의 지원 방안 발표는 시의적절하고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면서 "가계대출의 모든 상품에 걸친 대출금리 인하는 고금리 시대에 국민 경제의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러한 은행의 노력이 일회성이거나 전시성으로 흘러가지 않고 진정성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도 예금, 대출 등에 있어 실질적인 경쟁 환경이 조성돼 은행 서비스가 합리적 가격에 제공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면서 "실물경제 자금 공급이라는 은행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사업구조 다각화, 해외 진출 확대 등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달 23일 하나은행 본점을 방문해 하나은행의 차주 우대 대출상품 시판을 격려하고 중소기업 대표, 소상공인 개인 차주 등과 간담회를 했다.
하나은행은 당시 '햇살론 15'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잔액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을 캐시백해주는 프로그램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하기 위한 '안심 고정금리 특판대출'의 출시를 발표했다.
이 원장은 지난 8일에는 부산은행 본점을 방문해 부산·경남지역 중소 업체 대표, 소상공인, 금융소비자 등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부산은행도 판매 중인 주택·전세·신용대출 전 상품의 신규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등 총 1조6천929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방안을 내놨다.
이복현 원장은 조만간 신한은행, 대구은행 등도 방문할 예정이어서 나머지 은행들 또한 기존에 발표한 다른 은행들의 지원 방안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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