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지지·보강을 위한 조립에 쓰이는 구조물 제작 관련 특허 2건을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X형 보강재 탑재 보조 기구와 이를 이용한 재킷의 제조 공법'과 전기를 육지로 보내기 위한 해저케이블을 정확한 위치에 설치할 수 있도록 돕는 'J-튜브 위치 보정 기구와 이를 이용한 해상 발전기의 제조 공법' 등 2건이다.
해상풍력발전기용 재킷 중 3개 다리가 있는 트라이포드형 재킷은 다리가 서로 일정한 각도로 배치돼야 발전기를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다.
이때 각 다리를 연결하는 몸체 역할을 하는 X형 구조 보강재가 정확한 위치에 고정되는 것이 중요한데, 그동안에는 이 보강재를 각 다리에 결합할 때 크레인이 필요했다.
또 각 부품을 크레인에 매달아 둔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돼 구조물 연결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안전상 문제도 있었다.
앞으로 보조기구를 이용해 X형 구조 보강재를 고정하는 이번 특허 공법을 적용하면 크레인 사용 시간을 최소화하고 각 구조물을 정확한 위치에 연결해 기존 공법보다 신속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J-튜브 위치 보정 기구' 관련 특허 공법을 적용하면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튜브 제작 위치를 보조기구를 이용해 정확한 자리에 고정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치수 검사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모회사 SK에코플랜트와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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