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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7명은 숏폼 시청…이용률 1년새 10% 넘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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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7명은 숏폼 시청…이용률 1년새 10% 넘게 늘어"
쇼츠 압도적 인기 속 릴스·틱톡 뒤따라…연령 낮을수록 많이 이용
틱톡, 이용률 낮지만 한 번 켜면 많이·오래 보고 반응도 활발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내 숏폼(짧은 영상) 이용률이 지난 1년 사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꼴로 숏폼 콘텐츠를 이용하는데 대다수는 유튜브 쇼츠를 통해 숏폼을 즐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는 이런 내용의 '소셜미디어·검색포털 리포트 2023'을 1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달 9∼13일 전국 15∼59세 남녀 5천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문 대상자 68.9%는 숏폼을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3.6%는 숏폼을 본 적만 있었지만, 5.3%는 직접 영상을 제작해 플랫폼에 게시한 경험도 있었다.
지난해 2월 같은 조사에서는 숏폼 시청 경험이 있다는 비율이 56.5%였고 게시 경험까지 있다는 경우는 4.6%였다. 1년 사이 숏폼 시청 경험률이 12.4%포인트 뛰어오른 것이다.


숏폼이라는 말 자체를 설문에서 처음 들었다는 이들은 작년 조사에서 29%에 달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18.1%로 10.9%포인트 감소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숏폼을 접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85%, 20대 82.9%, 30대 73.9%, 40대 65.8%, 50대 53.2% 순이었다.
이용하는 숏폼 플랫폼 비중은 유튜브 쇼츠(87.1%)가 압도적으로 컸다. 인스타그램 릴스(57.9%), 틱톡(34.5%), 트위터(10.2%) 등이 뒤를 이었다.
쇼츠 이용률은 작년 조사 결과에서 12.3%포인트, 릴스는 4.5%포인트 올라 인기를 더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틱톡은 오히려 작년 집계치보다 8.9%포인트 내렸다.
틱톡 이용자들은 조사에서 "개인정보 보호가 제대로 되는지 걱정된다", "떠다니는(플로팅) 광고를 쉽게 닫을 수 있으면 좋겠다" 등의 불편을 토로했다.
틱톡은 상대적으로 낮은 이용률에 반해 한 번 접속했을 때 이용하는 콘텐츠 개수가 쇼츠와 릴스보다 많았다. 틱톡 15.4개, 쇼츠 11개, 릴스 10.6개로 나타났다.
세 플랫폼에서 시청하는 콘텐츠의 길이도 틱톡 61.3초, 쇼츠 41초, 릴스 33초로 틱톡이 제일 길었다.
또 릴스와 쇼츠 이용자는 콘텐츠를 보기만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틱톡에서는 '좋아요'나 팔로우·서비스 구매/이용 등 다양한 반응이 뒤따르는 비중이 높았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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