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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우크라전 협상안 제시 중국, 말 아닌 행동으로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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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우크라전 협상안 제시 중국, 말 아닌 행동으로 판단해야"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을 촉구한 중국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이날 독일 라디오 도이칠란트풍크와 인터뷰에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중국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었던 지난 24일 양국에 대화를 재개하고 휴전을 모색하라는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드론 등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들어 중국의 입장문을 회의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중국이 평화 계획을 제안했을 무렵, 진위는 모르겠으나 중국이 러시아에 자폭 드론을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을 수 있다는 기사를 봤다"고 설명했다.
앞서 독일 슈피겔은 중국의 제조업체들이 공격용 드론 100대를 러시아에 파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인도 날짜를 4월로 보도했다.
미국 CNN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워싱턴포스트(WP) 등도 중국이 러시아에 드론과 탄약 등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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