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우크라 계속 지지하고 민주·자유 수호"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을 맞아 "대만은 우크라이나를 계속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당일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힌 뒤 "(대만은) 민주주의·자유의 가치를 수호하고, 국제사회에서 선한 역량을 발휘해 세계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썼다.
차이 총통은 "나는 민주주의를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로 뭉치면 민주주의와 자유가 종국엔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것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또 개전 이후 1년간 대만 당국과 민간이 우크라이나에 총 27t 분량의 의료물자·700t 이상의 인도적 구호물자와 4천100만 달러(약 539억원) 이상을 지원했고, 난민 정착을 도왔으며 우크라이나 4개 도시의 발전·난방 설비 확보에 도움을 줬다고 소개했다.
차이 총통은 같은 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나라를 지키며 믿을 수 없는 용기와 결단력으로 전 세계에 영감을 불어 넣었다"며 "대만은 우크라이나와 함께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민주주의와 자유 진영의 파트너들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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