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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진 "소행성 '류구' 시료서 유기물 2만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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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진 "소행성 '류구' 시료서 유기물 2만종 확인"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우주탐사선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해 지구로 가져온 시료에서 유기물 2만 종이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라오카 히로시 일본 규슈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류구 시료에 유기물 2만 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유기물 가운데 아미노산은 20종이며, 그중 5종은 단백질 재료가 되는 물질이라고 주장했다.
또 야부타 히카루 히로시마대 교수 연구팀은 류구 시료에 분자 구조가 복잡한 검은색 유기물이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을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이 유기물은 수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던 류구의 모체에서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야부타 교수는 "지구에 쏟아진 이러한 유기물이 생명이 탄생하는 재료가 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연구팀의 논문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고바야시 겐세이 요코하마국립대 명예교수는 요미우리에 "태양계가 만들어진 직후에는 지금보다 많은 물질이 소행성에 존재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소행성이 지구와 다른 천체에 생명의 재료가 되는 유기물을 공급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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