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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출 대국' 태국도 쌀 소비 급감…정부, 소비 촉진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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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출 대국' 태국도 쌀 소비 급감…정부, 소비 촉진 캠페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72㎏ 수준으로 줄어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쌀 수출 대국인 태국에서도 도시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쌀 소비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100㎏ 수준이었던 태국의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이 2018년 72㎏까지 급감했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특히 수도 방콕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0㎏에 그쳤다.
한국의 2018년 가구 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이었다.
태국은 세계적인 쌀 생산 대국이다. 인도, 베트남과 함께 세계 3대 쌀 수출국으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인도에 이어 세계 2위 쌀 수출국이었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소비 대국이기도 하지만 최근 들어 쌀 소비가 급속히 감소하는 추세다.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 외식 증가와 식습관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며, 향후 쌀 소비 감소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주요 농작물인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민간 부문과 협력해 어린이와 젊은 층의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한 행사를 열고 있다.
상무부는 '태국 어린이는 태국 쌀을 즐긴다'라는 이름의 로드쇼를 짜뚜짝 주말 시장과 방콕 내 10개 학교 등에서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태국 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태국 쌀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쏨끼앗 막까야톤 태국 쌀사업자협회 명예회장은 "태국 쌀은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품질 면에서 세계 최고"라며 "젊은 층이 태국 쌀을 먹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 태국 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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