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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SM·JB금융 이어 SBS도 투자…"주주활동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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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SM·JB금융 이어 SBS도 투자…"주주활동 계획 없어"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내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이 SM엔터테인먼트와 은행주에 이어 방송사인 SBS[034120] 지분도 보유 중인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얼라인은 이날 저녁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SBS 지분보유 여부에 관해 "당사가 운용 중인 펀드를 통해 일부 지분을 투자 중"이라고 밝혔다.
보유 지분 규모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공시 의무가 없는 지분율 5% 미만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얼라인은 "당사가 우호적으로 SBS 경영진에게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 바가 있다"면서도 "SM 및 은행주와는 달리 SBS의 이번 정기 주주총회와 관련한 공개 주주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얼라인의 SBS 지분 보유설이 퍼지며 SBS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SBS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77% 급등한 4만6천500원으로 마감했다.
얼라인이 SBS 지분 보유 사실은 확인했지만 주주활동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은것이어서, 향후 SBS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얼라인은 그동안 SM과 은행들을 대상으로 주주이익 증대에 초점을 맞추며 활발한 주주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SM에 대해서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감사 선임을 시작으로 주주가치 훼손 원인으로 지목됐던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조기종료, 이사회 구조 개편, 멀티 프로듀싱 체제 도입 등 다양한 지배구조 개선 사항을 요구해 관철시켰다.
이후 얼라인은 최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주주환원 정책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당 900원 결산 배당과 자본시장 전문가 사외이사 추가 선임 등을 주주제안으로 제출한 상태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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