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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반군부 저항운동 청년들 존경…박수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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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반군부 저항운동 청년들 존경…박수 보낸다"
법정서 소속 정당 전 의원과 대화…"청년들 돕고 협력하라"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추종자들에게 청년들과 건설적으로 협력해 반군부 저항운동을 펼치라고 촉구했다.
21일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에 따르면 수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마웅 스웨 전 상원의원은 "반군부 운동 세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청년들을 존경하며 박수를 보낸다"는 수치 고문의 말을 전했다.
마웅 스웨 전 의원은 "수치 고문은 저항운동에 관련된 모든 젊은이에게 찬사를 보냈다"며 "우리에게는 그들과 협력하고 그들을 도우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치 고문은 NLD 당원 모두 청년들과 함께해야 하며 그들의 노력에 해가 되는 어떤 행동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마웅 스웨 전 의원은 군정에 의해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수치 고문이 있는 네피도 교도소에서 18개월간 지내다가 지난해 11월 사면됐다. 수치 고문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그는 법원에서 수치 고문과 만나 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데타 이후 군정은 수치 고문을 구금하고 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무전기 불법 소지, 선거 조작 및 부패 등 각종 혐의를 적용해 잇달아 기소, 총 33년 형을 선고했다.
수치 고문은 네피도 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이다.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돼 그의 메시지가 외부에 전달되는 것은 극히 제한적이다.
앞서 수치 고문의 경제자문이었던 호주인 경제학자 숀 터넬은 지난해 12월 "수치 고문이 미얀마의 진실을 모든 이에게 알려달라고 부탁했다"며 "수치 고문은 특히 미얀마 젊은이들에 대해 자랑스러움을 표현했다"고 말한 바 있다.
터넬은 공무상 비밀엄수법 위반 혐의로 3년 형을 받고 수감 생활을 했으나 지난해 11월 사면됐다.
미얀마 군부는 NLD가 압승을 거둔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면서 2021년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고, 반대 세력을 유혈 진압해왔다.
미얀마 청년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반군부 무장 조직인 시민방위권(PDF) 등에 참여해 군정을 상대로 싸우고 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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