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업가전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줄이는 기능 추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LG전자[066570]는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업(UP)가전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대폭 줄여주는 신기능을 추가한다고 21일 밝혔다.
내달 중 트롬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 업그레이드를 시작한다. 업가전 고객은 씽큐 앱의 업가전 센터에서 신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옷감의 마찰을 줄여 합성섬유 손상으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는 코스다. 섬세한 세탁으로 세탁 시간은 늘어도 세탁 효과는 유지한다.
LG전자가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 인터텍과 실험한 결과 이 코스는 세탁 시 발생하는 2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표준코스보다 70% 줄였다.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기 위해 표준코스 대비 75% 수준으로 물 온도를 낮춰 에너지 사용량도 30% 줄였다.
전 세계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35%는 세탁할 때 손상되는 합성섬유에서 발생한다. 바다로 배출된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식품을 통해 인체에도 영향을 미친다.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업가전에 환경까지 생각하는 차별화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트롬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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