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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내달부터 전자여권 발급…지문 등 생체정보도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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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내달부터 전자여권 발급…지문 등 생체정보도 담겨
일부 공항에 얼굴인식 장비도 시범 도입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이 다음 달부터 전자여권을 발행한다.
18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부는 오는 3월 1일부터 전자칩이 내장된 새로운 형태의 여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공안부 산하 이민국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전자여권을 도입한 국가는 100여 곳에 달한다.
새로운 전자여권은 뒤쪽 커버에 지문 등 생체정보와 인적 사항이 담긴 전자칩이 내장돼있다.
이민국은 전자여권이 도입되면 범죄자들이 여권에 담긴 개인 정보를 위조하거나 훔치기 어려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은 조만간 일부 공항 검문소에 얼굴인식 장비를 시범적으로 도입한 뒤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기존에는 내국인 여객기 탑승객들의 경우 신분증이나 운전면허증, 출생증명서 등 다양한 증빙 서류를 검문소에 제시해야 했다.
또 검문소 직원들은 일일이 모든 서류를 살펴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얼굴인식 장비가 보급되면 검문 절차가 간소화될 뿐 아니라 위조 서류 및 탑승 금지 대상자 식별이 용이해질 것으로 CAAV는 기대하고 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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