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꿀벌 증식장 3곳 조성…"양봉농가에 우수품종 보급"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촌진흥청은 꿀벌자원 육성품종 증식장을 조성해 꿀벌 품종 개량과 보급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농진청은 꿀벌 증식장을 충남, 전남, 경북 등 3곳에 실험동과 사육시설을 갖춘 형태로 설치한다.
농진청은 증식장이 완공되면 장원벌, 한라벌 등을 증식해 양봉농가에 공급한다.
장원벌은 2014년 농진청과 예천곤충연구소가 함께 개발한 품종으로, 꿀 수집 능력이 다른 품종보다 30% 이상 뛰어나고 번식력이 왕성한데다 질병 저항성이 높다.
한라벌은 유충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한 저항성이 높은 품종이다.
조은희 농진청 기술보급과장은 "꿀벌 증식장 3곳은 맞춤형 품종 증식과 꿀벌 수급을 안정화하는 데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증식장에서 우수 꿀벌 품종을 신속하게 보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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