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3.27

  • 2.24
  • 0.09%
코스닥

727.41

  • 7.18
  • 0.98%
1/3

고금리·공사비 인상에 3.3㎡당 2천만원 초과 분양비중 2배 커져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고금리·공사비 인상에 3.3㎡당 2천만원 초과 분양비중 2배 커져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전국에서 3.3㎡당 2천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일반공급된 아파트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공급 청약 접수를 한 전국 아파트 15만5천855가구(임대 제외) 중 2만572가구(13.2%)가 3.3㎡당 2천만원이 넘는 가격에 분양됐다.
2017~2021년 분양된 아파트 75만6천600가구 중 5만557가구(6.7%)만 3.3㎡당 2천만원이 넘는 가격에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비중이 2배 가까이 커진 것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4.1%에서 26.5%로 지방(0.8%→6.3%)보다 더 많이 커졌다.

전용면적에 따라 보면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에서 3.3㎡당 2천만원이 넘는 가격에 공급된 아파트 비중이 2017~2021년 평균 9.5%였으나 지난해는 34.7%로 늘었다.
전용 60~85㎡는 3.3㎡당 2천만원 초과 일반공급 가구 비중이 지난해 9.2%로 단위면적당 가성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최근 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는 데다 지난해 서울에서 둔촌주공을 포함한 소형 분양물량이 많았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규제지역 해제로 고분양가 관리지역도 사라지면서 분양가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는 "대출이자 부담과 집값 하락으로 청약시장 가격 민감도가 커지고 있어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운 가성비 아파트로의 쏠림이 예상된다"며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분양가 경쟁력뿐만 아니라 단위면적당 분양가 수준이 얼마나 합리적으로 책정됐는지도 꼼꼼하게 따져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