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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 세계 데이팅 앱 사용 100억 시간 돌파…코로나19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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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 세계 데이팅 앱 사용 100억 시간 돌파…코로나19 영향"
data.ai 분석 결과…한국은 지출액·다운로드 11% 감소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데이팅 및 매칭 애플리케이션(이하 데이팅 앱) 사용 시간이 100억 시간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소비자들은 지난해 데이팅 앱을 100억 시간 넘게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대비 14%, 코로나19 발발 이전인 2019년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data.ai는 "코로나19로 대다수 국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된 이후 많은 사람은 모바일을 통한 만남과 상호작용을 추구했고, 이는 데이팅 앱의 급성장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데이팅 앱 다운로드 수는 2021년 대비 19% 증가한 19억 회를 넘어섰고, 소비자가 지출한 금액 역시 11% 성장한 59억 달러(약 7조5천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한국은 데이팅 앱 소비 시간은 늘었지만, 앱 다운로드와 소비액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국의 데이팅 앱 소비 시간은 9천579만 시간으로 전년 대비 7% 늘었다.
그러나 소비자 지출액 및 다운로드 숫자는 모두 전년 대비 11% 감소한 1억4천만 달러(약 1천787억원), 1천335만 회로 집계됐다.
data.ai는 "한국에서 데이팅 앱이 주춤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되면서 야외 활동이 많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국가별로 데이팅 앱의 소비자 지출액 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이었다.
미국의 지난해 데이팅 앱 사용자 지출액은 전년 대비 2억7천 달러 증가해 2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데이팅 앱 사용자 지출의 40%에 달하는 수치다.
미국에 이어 영국, 캐나다, 호주 및 인도가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이 감소한 시장은 한국, 일본, 쿠웨이트, 러시아, 독일 순이었다.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데이팅 앱은 '틴더'(Tinder)였고, 국내에서는 엔라이즈 사의 '위피(WIPPY)'로 집계됐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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