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의 조경목 사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저탄소·친환경 성장을 향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10일 사내 보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탄소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회사가 가장 좋은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SK에너지는 2021년 사내독립기업(CIC) 체제로 재편해 산하에 석유 정제사업 중심의 R&S CIC, 석유제품 유통사업 중심의 P&M CIC를 두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해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CIC 체제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SK에너지 혁신의 핵심축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R&S CIC는 탄소감축 전략을 통해 2050년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실현 목표에 다가서고 있으며, P&M CIC는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핵심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조 사장은 "R&S CIC는 전기화 시대 대응을 위한 청정에너지 발전 사업 진출을 위한 검토도 적극 진행 중"이라며 "P&M CIC는 네트워크 자산과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관련 "전쟁 이후 더욱 부각된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균형은 세계 경제와 안보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상존하는 만큼 성과 구조를 견고히 하고 위기 대응에 더욱 정교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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