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오규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의 개인정보 유출 및 인터넷 접속 장애를 조사 중인 특별조사점검단은 현장 방문을 통해 획득한 자료를 분석 중이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특별조사점검단은 전날 LG유플러스 마곡 사옥을 방문해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며, 현재 이를 현재 분석 중이다.
마곡 사옥에는 LG유플러스 관제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KISA 관계자는 "공격 트래픽을 분석하는 중"이라며 "아직 공격 주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가 잇따르자 지난 5일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지휘하고 KISA 및 국내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조사점검단 운영을 시작했다.
앞서 LG유플러스에서는 최근 사이버 공격으로 총 29만 명가량의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또 지난달 29일 새벽에는 3차례에 걸쳐 63분 동안, 그로부터 엿새 만인 이달 4일 오후에는 일부 지역에서 59분 동안 유선망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접속 장애 원인은 서버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됐으나, 아직 공격의 진원지와 구체적인 방식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처럼 잇따른 피해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오는 9일 전체 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에 대해 긴급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황현식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한 '전사 위기관리 태스크포스'를 가동 중이다.
'전사 위기관리 TF'에는 네트워크부문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 CRO(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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