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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한일 정상 3월 WBC 공동 관전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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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한일 정상 3월 WBC 공동 관전 계획 없어"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도쿄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 맞춰 방일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함께 이 경기를 관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상의 WBC 한일전 공동 관전 방안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자 "말씀하신 것과 같은 계획이 있다는 사실은 없다"고 답변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도 정례 기자회견에서 같은 질문에 "그런 계획이 있다는 사실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3월 10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한일전에 맞춰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경기를 관람하는 방안이 정부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보도했다.
한편, 하야시 외무상과 마쓰노 관방장관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 등 한일 현안을 해결하고 양국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의사소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취재보조: 무라타 사키코 통신원)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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