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직원 349명 희망퇴직 확정…작년 대비 16% 줄어
신청자 감소 영향…농협은행은 지난달 말 493명 회사 떠나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우리은행의 올해 희망퇴직 규모가 지난해보다 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총 349명의 직원이 퇴직해 회사를 떠났다.
올해 희망퇴직 규모는 작년(415명) 대비 16%(66명) 감소한 것으로 2020년(326명) 이후 가장 적다.
우리은행에서는 2019년 409명, 2020년 326명, 2021년 468명, 지난해 415명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조건은 지난해와 같았지만,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 수 자체가 전년보다 줄면서 퇴직 확정 인원도 감소했다"고 전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19∼27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대상자 선별 및 심의를 진행해왔다.
올해 희망퇴직은 1967년생부터 받았다. 관리자급은 1974년 말 이전, 책임자급은 1977년 말 이전, 행원급은 1980년 말 이전에 태어난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퇴직자 중 1967년생은 월평균 임금 24개월치를, 1968년 이후 출생자부터는 36개월치를 특별퇴직금으로 받게 된다.
기타 자녀 1인당 최대 2천800만원(2인 이내)의 학자금, 최대 3천300만원의 재취업지원금, 건강검진권, 여행상품권 등이 지원된다.
우리은행에 앞서 NH농협은행에서는 2021년(427명)보다 60명 이상 많은 493명이 지난해 말 퇴직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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